지장수는 황토를 걸러 받은 물을 말한다. 눈이 피로해 눈곱이 끼거나 가벼운 안질에 걸렸을 경우에 지장수에 씻으면 효과가 있다. 채소나 과일에 남아 있는 농약을 씻어 내리는 데도 화학 세제보다 더욱 안전하다.

 

 

황토욕법은 야산에서 흙을 경사지게 1m 정도 파고 그 안에 들어가 목만 내놓은 채 흙으로 온몸을 덮고 휴식을 취하는 것. 황토욕을 하기에는 여름철이 좋으며, 일년에 단 한 번만 해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명 자루에 황토 한두 되 정도를 담아서 묶고, 이 자루를 욕조에 담가 사용한다. 욕조에 몸을 담근 후 15분 정도 지나면 몸 속의 노폐물이 제거되고 피부 미용 효과가 있다.

 

 

황토를 무명 자루에 5kg정도 넣어 아랫목에 묻어 둔다. 시간이 지나 자루가 뜨거워지면 꺼내서 팔, 다리, 등 부분과 같이 아픈 곳에 갖다 대거나 베고 누워도 좋다. 한번 만든 황토 자루는 1주일 정도 쓸 수 있으며, 감기가 걸렸을 때에도 황토 자루를 만들어 등에 대고 하룻밤 자고 나면 몸이 가벼워진다.

 

 

황토 마사지는 여성들의 미용법으로 사용되는 황토 요법이다. 작은 주머니에 죽염이나 볶은 소금, 레몬 즙, 황토를 섞어 반죽한 것을 집어넣는다. 세수를 한 직 후에 이 주머니를 얼굴 군데군데에 대고 꾹꾹 눌러 주었다가 피부에 흙의 감촉이 느껴지면 떼어 낸다. 피부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지장수를 이용하여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의 원적외선은 전통 약탕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황토를 이용한 전통 약탕기는 약을 달이는 이의 정성뿐만 아니라 열 침투력이 일반 약탕기보다 높고 약효 추출 효과 또한 높아 약의 효험이 뛰어나다.